
2025년 현재, 테슬라는 SUV 라인업을 확장하며 모델Y 롱바디 버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며 기존 모델Y와의 차별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모델Y 롱바디의 특징과 기존 모델Y와의 구체적인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외관 및 실내 공간의 차이점
테슬라 모델Y 롱바디는 기존 모델Y보다 전장이 약 190mm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상으로는 길어진 차체와 리어 오버행이 눈에 띄며, 후방 창문 비율과 차체 비율도 약간 조정됐다. 이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SUV의 인상을 제공한다. 실내에서는 가장 큰 변화가 3열 좌석의 추가 가능성이다. 모델Y는 기존에도 7인승 옵션을 제공했지만, 공간이 다소 협소해 3열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나 롱바디 모델에서는 3열 공간 확보를 위해 차체를 늘렸고, 탑승자의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히 다인 가족이나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또한 트렁크 적재공간도 확장되어,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 시 짐 수납에 유리하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조 기능, 시트 폴딩 구조 등은 기존 모델Y와 유사하게 유지되며, 테슬라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된다.
| 구분 | 모델Y | 모델Y L | 모델X |
| 전장 | 4,790mm | 4,976mm | 5,065mm |
| 휠베이스 | 2,890mm | 3,040mm | 2,965mm |
2. 성능과 주행거리의 변화
모델Y 롱바디는 차체가 커진 만큼 무게도 증가했기 때문에,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경우 소폭의 주행거리 감소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롱레인지 배터리 또는 최적화된 전력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 주행거리는 1회 충전 기준 WLTP 기준 약 500km 내외로, 기존 모델Y 롱레인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을 수 있다. 가속력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AWD(사륜구동) 듀얼모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모델Y는 원래 높은 효율성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으로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롱바디 모델도 이를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최신 오토파일럿 및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지원되며, 차량 업데이트는 무선(OTA) 방식으로 지속 제공된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차량 성능을 주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롱바디 모델도 출시 이후 꾸준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 가능성과 기대효과
2025년 현재 한국에서도 대형 SUV와 3열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 이후, 고효율 대형 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모델Y 롱바디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과 유럽에서 롱바디 모델Y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으며, 국내 시장도 그 다음 타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모델Y 판매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충전 인프라 또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출시 여건은 긍정적이다. 만약 롱바디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면, 기존 모델Y와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패밀리카, 다인승 SUV, 레저 차량 등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기아 EV9과 같은 대형 전기 SUV와의 경쟁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다. 단, 보조금 수령 조건, 가격 책정, 세부 옵션 구성에 따라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테슬라가 어떤 방식으로 국내 론칭 전략을 수립할지가 관건이다.

모델Y 롱바디는 기존 모델Y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확장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형 전기 SUV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모델Y 롱바디를 정식 출시한다면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테슬라의 공식 발표와 국내 인증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